보도자료


대구일보 ㅣ 도예가 김종훈 개인전 '월항, 달의 숲에서'...."월항에 띄운 140개의 달"

2026-05-20

ㅣ7월5일까지, 아트스페이스 울림((경북 성주군 월항면 주산로 458)



도예가 김종훈의 개인전 ‘월항, 달의 숲’이 열리고 있는 ‘아트스페이스 울림’의 전시장 전경. 아트스페이스 울림 제공


도예가 김종훈의 경북 성주 출신이다. 40여 년간 고향 성주의 대지가 품은 강인한 생명력을 백자의 순백 속에 담아내 온 김 작가가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달항아리 작품을 140점을 고향에서 선보이고 있다. 아트스페이스 울림 (경북 성주군 월항면 주산로 458)에서 ‘월항, 달의 숲에서’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는 개인전이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월항’은 '달이 차오르는 고개’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곳이서, 이번 전시는 마치 140여 점의 달항아리가 월항 마을에 떠오르고 있는 장면을 연상시키고 있다.


 

도예가 김종훈의 개인전 ‘월항, 달의 숲’이 열리고 있는 ‘아트스페이스 울림’의 전시장 전경. 아트스페이스 울림 제공


 김종훈 작가는 현대의 편리한 방식 대신 성주 수륜면 백운리의 고령토를 직접 채굴하고 분석해 흙의 본질에 다가선다. 수비와 정제, 1천300도 고온 소성에 이르는 전통 공정을 고집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달항아리를 빚는 작업은 그에게 하나의 수행과정이 되고, 흙은 재료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본질적인 매개체가 된다.

김종훈 작가의 달항아리는 번거롭고 정교한 과정을 견뎌낸 인고의 결과물이다. 달항아리 순백의 표면에는 갈등과 상처를 보듬는 위로의 손길이 깃들어 있다.


 

도예가 김종훈의 개인전 ‘월항, 달의 숲’이 열리고 있는 ‘아트스페이스 울림’의 전시장 전경. 아트스페이스 울림 제공

 태병은 아트스페이스 울림 큐레이터는 “작가가 고집해온 수행적 과정은 성주의 대지가 가진 생명력을 증명하는 일”이라며 ”달항아리가 전하는 조화의 미학을 통해 우리 시대가 회복해야 할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달의 숲을 거닐 듯 평온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7월5일까지. 운영시간: 낮 12시~오후 5시30분 (매주 월요일 휴무)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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