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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ORI Young Artist 후보자 초대전 <Light, Noise,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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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리움 모리 제1회 청년작가 공모전

MORI Young Artist 후보자 초대전

Light, Noise, Nomad

김유의, 이찬희, 키무

2024.03.01.-04.21.

 

아트리움 모리는 2024년 첫 전시로 청년작가 3인과 함께하는 <Light, Noise, Nomad>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아트리움 모리가 전국의 유망한 청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청년작가 공모전 2024 MORI Young Artist에 지원한 121명의 지원자 중 본선에 진출한 최종 후보자 3인 김유의(@gimyuui), 이찬희(@is_this_car), 키무(@kiiiimu12) 작가와 함께한다. 세 작가는 서울, 경기도, 일본 등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는 2-30대 청년작가로 전시의 제목 <Light, Noise, Nomad>는 각 작가의 작품에서 키워드가 되는 세 가지 단어를 조합하여 완성되었다.

 

Light 김유의 Yuui Gim

영국에서 출생해 회화를 전공하고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작가 김유의는 자연 풍경에 스며든 빛(Light)의 다양한 모습을 화면에 담아낸다. 다소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그림의 배경은 작가가 환각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로 작가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된다. 때로 긴장감을 유발할 만큼 신비로운 공간 속에 별, 무지개 등으로 반짝임을 담아내는 작가는 어둠을 통해 빛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관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Noise 이찬희 Chanhee Lee

2020년 그룹전을 시작으로 작년 2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작업을 이어가는 95년생 작가 이찬희의 작품은 노이즈(Noise)를 연상하게 하는 작은 점으로 가득하다. 아크릴 물감으로 배경을 칠하고 페인트 마커로 무수한 개수의 점을 찍는 점묘 기법으로 작업하는 작가는 수 만개의 점을 통해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 셀 수 없는 이해관계를 만들어내며 사회를 이루고, 국가가 되고, 지구가 되었듯이 점묘를 통해 세상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새로운 시도로 제작된 영상작업 <우리는 모두 점이야>(2024)는 이처럼 작가의 작품에 담긴 표면 너머의 이야기를 시각화한다.

 

Nomad 키무 Kimu

일본에서 조각을 전공한 작가 키무는 의 결핍으로 비롯되는 유목민(Nomad)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전세와 월세라는 제도 아래 체류와 이동을 반복하는 생활과 캠핑 간의 유사점을 찾아내 유연하고 가벼운, 변형이 가능한 조형물을 만들어낸다. 무언가에서 비롯된 형상이기도, 작가의 사유 속에서 탄생한 모습이기도 한 이 조형물은 공간과 배경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모습으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안정적인 거주지에 대한 결핍을 느낀 작가 개인의 삶, 그리고 우리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아트리움 모리는 이번 전시와 같이 가능성을 지닌 청년작가를 지원함으로써 발판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시장을 통해 관객과 마주함으로 예술로 작동할 수 있는 청년 작가의 작업이 아트리움 모리를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도착점보다 출발선에 가까이 위치하여 걸음을 이어나가는 청년예술가들이 그들의 가능성을 한껏 펼치며 나아갈 수 있도록 힘찬 박수를 보내주어야 할 때이다.

 

아트리움 모리 큐레이터 태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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