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 | 청년 작가 4인 초대전….‘떠오르는 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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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5일~4월, 아트리움 모리(경북 성주군 월항면 주산로 450)
경북 성주준 월항면의 갤러리 아트리움 모리에서 열리고 있는 청년작가들의 초대전 ‘떠오르는 섬’은 청년 작가들의 전도유망함을 뜻하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의 유망한 청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아트리움 모리가 실시한 두 번째 공모전 ‘2025 MORI Young Artist’에서 최종 후보자에 오른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초대된 작가들은 강수희, 김영훈, 김지현, 이연주 등으로 서울과 대구,제주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2-30대 청년작가들이다.
강수희 작. 아트리움 모리 제공
강수희 작가는 누구나의 내면에 자리한 어두운 단면을 대변하는 동시에 그 감정을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 존재하는 인물인 ‘파란 사람’을 그려왔다. 최근 작업에서는 파란 사람의 얼굴을 까마귀로 변경하며 인간의 얼굴 대신 캐릭터의 이미지로 비롯되는 이야기의 익명성을 강화했다.
김영훈 작. 아트리움 모리 제공
김영훈 작가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기억을 되새기고 과거의 상처와 그리움을 치유하는 과정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오브젝트 릴레이션의 원리를 바탕으로 애착의 대상을 탐구하며 사진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감정의 매개로 작용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김지현 작. 아트리움 모리 제공
김지현 작가는 미디어 설치와 다감각적 요소를 활용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의 출품 작은 관객의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해 이미지를 드러내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으로, 관객의 존재와 행위에 따라 변형되고 감상되며 관객과 작품 간의 관계에 대해 질문한다.
이연주 작. 아트리움 모리 제공
이연주 작가는 산을 닮은 풍경을 작품에 담는다. 이번 전시의 출품작인 설치작품 ‘나의 작은 산’(2025)은 기존 회화 작업의 연장에서 ‘순환’의 주제를 강조한 작업이다. 우리 또한 자연의 한 일부이기에 그저 자연과 함께 머무르다 지나가는,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는 4월 27일까지 진행되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 문의 : 054-933-5573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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