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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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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희·김영훈·김지현·이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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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희 'Just married'

 

아트리움 모리(경북 성주군 월항면 주산로 450)는 오는 4월27일까지 청년작가 4인과 함께하는 그룹전 '떠오르는 섬'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아트리움 모리의 청년작가 공모전 '2025 MORI Young Artist'에 지원한 80명의 작가 중 본선에 진출한 최종 후보자 강수희, 김영훈, 김지현, 이연주 작가가 참여한다. 네 작가는 서울·제주·대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20~30대 청년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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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불타오르네'

 

강수희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어두운 단면을 대변하는 동시에 그 감정을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 존재하는 인물인 '파란 사람'을 그려왔다. 최근 작업에서는 파란 사람의 얼굴을 까마귀로 변경하며 인간의 얼굴 대신 캐릭터의 이미지로 비롯되는 이야기의 익명성을 강화했다. 김영훈은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기억을 되새기고 과거의 상처와 그리움을 치유하는 과정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애착의 대상을 탐구하며 사진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감정의 매개로 작용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김지현은 미디어 설치와 다감각적 요소를 활용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의 출품 작 'Symbiotic Odyssey_Clappearing'은 관객의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해 이미지를 드러내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으로, 관객의 존재와 행위에 따라 변형되고 감상되며 관객과 작품 간의 관계에 대해 질문한다. 이연주는 산을 닮은 풍경을 작품에 담는다. 이번 전시의 출품작인 설치작품 '나의 작은 산'은 기존 회화 작업의 연장에서 '순환'의 주제를 강조한 작업이다.

아트리움 모리 관계자는 "이번 그룹전이 참여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지속하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 가능. 월요일 휴관. (054)933-5573

 

 

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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