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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이야기하다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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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E 

 

그림으로 이야기하다 장건우 전시회는 
아트리움 모리에서 준비한 첫번째 기획전시입니다. 
아트리움 모리에서 후원하는 자선 전시회로 
기존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장건우의 눈으로 새롭게 재해석하고 
영감의 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장건우의 작품으로 행복한 영감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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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 작품들이 어린이 솜씨라고요?

 

우리는 어릴 적 그림을 그리고, 한때는 그림을 그렸던 사람들입니다. 특히나 영유아기는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으로 미술을 하게 마련이죠. 아트리움 모리에서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 또한 자신의 그림을 기억조차 못 할지라도 어릴 적 그림을 그렸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 나름대로 어린이의 그림에 대한 상식과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우의 그림은 오히려 우리를 낯설게 합니다. 

 

이해되지 않는게 예술이고,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예술임에도, 본 전시는 건우의 놀라운 초 스피드 초감각 드로잉력, 탁월하게 생동감 넘치는 색감 표현력, 짜임새와 구성미 또한 탁월한 타이포그래피, 생명력과 디테일이 돋보이는 클레이아트 작품들이 공간을 벅차게 채우고 있습니다. 건우의 작품은 소재의 근원은 있지만, 그의 손맛을 통해 초감각적 새로운 그림 맛을 차려주고 있습니다. 건우의 작품 앞에서 저는 예술가의 자질과 감각이 이미 경지에 이르렀음을 인정했고, 단번에 그를 예술가로 인정했습니다.

 

예술은 나이순이 아닙니다. 우리의 편견과 상식을 깨고 보지 않으면 진정한 건우의 작품 세계로의 진입이 힘들다고 봅니다. 언어도 그림으로 만들어버리는 건우에게는 이런 상식 순서를 비껴가고 있습니다. 언어를 회화적으로 표현해내는데 탁월하고, 발달장애라는 세상의 규명을 넘어서 장애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술이기에 가능한 것이죠. 경계를 부수고 틀을 넘어서고 상식을 파괴하고, 노력만으로 될 수 없는 특별한 세계 안에서 건우는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상식을 넘어선 일필휘지의 거침없고 노련한 저 드로잉은 결국 엄청난 작업량에서 뿜어져 나온 것이 아닐까요? 매일매일 엄청난 작업량을 쏟아내고 있는 건우에게 작업은 어쩌면 숨쉬기일지도 모릅니다. 인지조차 못 하는 숨쉬기처럼 그는 그림에 자신의 숨결을 담아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린이가 천재성을 가진다는 것은 남다른 부모의 지원과 주변의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천재성은 부럽지만, 질투를 부르는 의심스러운 재능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 영재성과 천재성에 대해 보수적인 사회와 상식적인 틀 안에서 평가 자체를 미루고 주저하는 분위기 안에서 본 전시의 의미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예술의 틀 안에서 수용하고, 어린이지만 당당한 예술가로 존중하며, 우리 미래의 자산을 지원해준다는 점에서 아트리움 모리에 큰 박수를 보내고자 합니다. 아직 어린이니까 좀 더 두고 봐야 하지 않느냐는 세상의 상식 안에서, 더군다나 갤러리의 존재 여부가 귀한 성주에서 건우의 개인전이 열린다는 것 자체가 획기적입니다. 그의 그림은 이미 예술의 틀 안에서 이미 남다르고 돋보입니다. 나이를 지우고, 장애를 지우고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감탄, 감동, 예술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젬마 HAN JEMMA

 

아트젬마(주) 대표/ Art Director / Creative Director 
전. 성남문화재단 예술감독
전. 한국무역진흥공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전. 서울시브랜드위원회 협치분과위원장
저서 그림 읽어주는 여자, 그림엄마, 한젬마의 아트콜라보 수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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