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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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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 유촌창작스튜디오의 1기 입주 작가
아트리움 모리에서 10월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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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작, ‘A씨의 정원 2’, 2024

 


경북 성주에 문을 연 레지던시 유촌창작스튜디오의 1기 입주 작가인 최빛나의 개인전 ‘A씨의 정원’이 28일부터 아트리움 모리에서 열린다.

최빛나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인도의 비스바 바라티 국립대에서 Graphic Art를 전공했다.최 작가는 작업 공간의 한계, 작품을 통한 경제적 독립, 타 작가와의 연대와 소통 등을 이유로 레지던시 유촌창작스튜디오에 입주했다.

최 작가의 회화는 각인된 기억, 이미지, 공감각적 감정들을 따라 전개되는데 이번 개인전 ‘A씨의 정원’에서는 작가가 ‘중간계’로 명명한 절대적 공간의 이미지를 설정하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대형 캔버스를 통해 회화적 서사로 풀어낸다.

“전기차가 도로를 누비는 이 시대에도 우리의 사유를 확장하게 만드는 것은 종종 비과학적인 존재들이다. 영혼, 지옥불, 천국 따위의 비가시적인 존재들은 일차원적 공포를 생성하는 소재이기 이전에 개인의 성찰과 사회의 일면을 사유하게 하는 매개임을 부인할 수 없다.”라고 최 작가는 말한다. 작가가 명명하는 중간계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추측해볼 수 있는 말이다.

김현주 독립큐레이터는 "4개의 캔버스로 이루어진 최 작가의 ‘A씨의 정원’ 연작은 흩어지고 흘러내린 샛노란 물감 무더기 위에 듬성듬성 자라난 꽃 더미와 이 더미 주위로 수수께끼 같은 이미지들이 얹어지고 숨어 있는 장면으로 연출돼 있다.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노란색의 정원이 무너지면서 꽃이 사라져간다”라고 했다.

유촌창작스튜디오에서의 생활에서 비롯된 사유와 흔적들로 탄생한 작가의 신작과 최근 주요 작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개인전 ‘A씨의 정원’은 10월 20일까지 계속된다,

문의:054-933-5573

 

송태섭 기자

 

https://www.idaegu.com/news/articleView.html?idxno=61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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