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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서, '경상북도 우리그릇 전국 공모전' 시상식 열려
- 전통과 현대적 감각 절묘하게 융합한 전국 '우림이' ,한자리에 모여
- 성주 아트리움 모리에서 '제3회 우리그릇 전국 공모전' 시상식 열려
'경상북도 우리그릇 전국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5일 성주군 아트리움 모리에서 열렸다.
(사)경북도 도예협회가 주관으로 열린 '경상북도 우리그릇 전국 공모전'은 다관(차를 끓여 담는 주전자 모양의 그릇)의 우리말 표현인 '우림이'를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올해 3회째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한국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상을 담아낸 미적 조화와 실용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전국에서 출품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한 총 127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지역별로는 서울 5점, 부산 12점, 대구 8점, 대전 3점, 울산 4점, 경기도 17점, 충남 4점, 충북 3점, 전남 5점, 경남 25점, 경북 41점이다.
제3회 우리그릇 전국 공모전 대상작 권동일씨의 '고색창연 우림이'. 사진=경북도 제공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권동일씨(경남 산청, 산음요)의 '고색창연(古色蒼然) 우림이'는 고전의 기준을 따르면서도 세련된 균형감각을 유지하며, 파격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미감을 발산해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수상작은 27일까지 성주 아트리움 모리 아틀리에 샘에서 전시해 지역을 대표하는 도예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한영희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 전통 도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예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출품자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또한 도예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는 도예인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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