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리움 모리]2024년 경북문화재단 합동발표회 <머무른 자리>
2024년 경북문화재단 합동발표회 <머무른 자리>
2024년 경북문화재단 레지던시지원사업은 경상북도 내 창작 및 예술 작업에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는 레지던시 공간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이를 통해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여 예술인이 작업에 더욱 몰두(沒頭)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레지던시지원사업은 시각예술 3곳, 연극 1곳의 기관·단체가 선정되었으며 시각예술 단체는 영주시에 위치한 (재)영주문화관광재단, 성주군에 위치한 아트리움 모리(유촌창작스튜디오), 청도군에 위치한 포틀리에케이, 연극 단체는 구미시에 위치한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이다.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는 한·일 연극 교류 프로젝트 “한·일 연극으로 잇소(いっしょ)”를 진행하였다. 한국과 일본의 예술가들이 예술 교류를 통해 예술가들의 교류와 역량강화, 작품 창작을 목적으로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일본 극단 아오키리미캉과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카노메 유키, 조연출이자 배우 히라바야시 모모코, 배우 마츠이 마사토, 카와모토 마리나, 카즈 요시 단원과 함께 하였으며 입주예술인은 배우 정햇님, 박준용, 강길주가 참여하였다.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의 ‘Artist in 148’ 은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고, 예술인들이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영주라는 고유의 문화적 배경을 작품에 녹여낼 수 있도록 돕는다. 입주예술가는 이 공간에 머무르면서 영주시민과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적 만남을 가졌다. STUDIO 1750, 이지후, 정다희 작가가 입주예술인으로 참여하였다.
아트리움 모리의 ‘유촌창작스튜디오’는 예술가와 함께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하는 체계적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가별 각 1회의 전시회와 1회의 단체전, 오픈스튜디오, 평론가 매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작가적 역량을 쌓았다. 입주예술인으로 나광호, 최빛나, 정진경 작가가 참여하였다. (모리 측에서 수정하셔도 됩니다.)
포틀리에케이는 ‘백자일상(白磁日常)’이라는 타이틀로 현재 일상에서 현재 일상에서 공예적으로 상업화된 백자에 감춰진 미적가치를 끄집어내어 현대미술씬(scene)에서 예술적 개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입주작가들에게 제공하고, 앞으로의 백자 작업에 도움이 되는 다방면의 경험을 입주작가들에게 만들어주었다. 문정태, 이문현, 박경훈 작가가 입주예술인으로 참여하였고 후쿠다 요코 작가가 해외교류 작가로 참여했다.
한 해 동안 진행한 2024년 경북문화재단 레지던시지원사업의 결과물이 여기 아트리움 모리에서, 선정기관‧단체가 한 자리 모여 전시회의 성격으로 합동발표회를 가진다. 이는 레지던시지원사업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기에 매우 의미가 깊다. 합동발표회를 통해 선정 기관 및 단체 담당자 간의 교류를 확장하고 분야를 막론한 예술인의 네트워크 형성과 경북도민의 문화예술 경험을 확장하길 바란다.
끝으로 합동발표회의 타이틀인 <머무른 자리>는 예술가들이 머물렀다 떠나는 레지던시의 특성과 연말에 진행되는 합동발표회의 성격을 고려하여 각 레지던시에 머물렀던 예술가들의 흔적을 돌아보는 기회이다. 2024년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활동한 입주예술인의 작품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마무리하고 내년 2025년에는 또 어떤 경상북도의 레지던시 단체가 경북문화재단 레지던시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될지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